탄력성 - 수요의 가격탄력성 개념, 계산방법, 탄력성 종류, 결정요인

탄력성은 경제학에서 그래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탄력성 계산이 중요한 이유는 경제학자들이 사회현상에 대해서 분석을 할 때 탄력성 값으로 인하여 생기는 오차를 막기 위해서이다.(탄력성 값에 따라서 그래프상 곡선(수요, 공급)의 기울기가 달라진다. 즉, 결과값이 달라지는 것이다.)

탄력성은 수요의 가격탄력성과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있는데, 그중에서 오늘은 수요의 가격탄력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수요의 가격탄력성

개념

수요의 가격탄력성(price elasticity of demand)이란 가격 변화 1%에 대응하여 변화되는 수요량 변화 %를 의미한다.

 

계산방법

수요의 가격탄력성 = ㅣ수요량 변화율 / 가격 변화율ㅣ =ㅣ△Q / △Pㅣ× P / Q

 

참고로 수요의 가격탄력성의 값을 표기할 때는 보통 절댓값으로 표기한다.

 

예시문제

초콜릿을 예로 들겠다.

초콜릿의 가격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상승하였고, 가격이 상승함으로 인하여 수요량이 1000개에서 900개로 줄어들었다. 이때 초콜릿 가격의 변화는 200원이고 커피 수요량의 변화는 100개이다.

 

즉, ㅣ100 / -200ㅣ = 0.5 = ㅣ△Q / △Pㅣ

 

이걸 구하면 이제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구해보자. 

 

1200원일 때 수요의 가격탄력성 : 0.5 × 1200/900 ≒ 0.67

1000원이었을 때 수요의 가격탄력성 : 0.5  × 1 ≒ 0.5

 

이렇게 탄력성이 2개가 존재하면 탄력성의 중간값을 계산해야 한다.

 

여기에서 중간값을 구하는 공식은 [P의 평균값 /  Q의 평균값]이다.

계산을 해보면 P의 평균값은 1,100이고 Q의 평균값은 950이므로

중간값은 대략 1.16 정도이다

 

0.5 × 1.16 = 약 0.58이다.

 

수요의 가격탄력성 이해하기

가격탄력성에 대한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서 극단적인 예시를 사용하겠다.

탄력성은 크게 완전 탄력적과 탄력적, 비탄력적과 완전 비탄력 이렇게 4가지로 나뉜다.

우선 완전 탄력적과 완전 비탄력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완전 탄력적 수요

완전 탄력적 수요란 가격이 상승할 때 수요량이 0으로 떨어지는 즉, 가격탄력성이 ∞(무한대)인 것을 말한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커피숍으로 설명하겠다. 길가에 무수히 많은 커피숍이 있고 모두 아메리카노만 판매를 하고 있고 맛은 모두 똑같다고 가정해보자.

그중에서 모든 커피숍에서는 1000원에 아메리카노를 판매하지만 A 가게는 2000원에 아메리카노를 판매하고 있다.

1000원에 판매하는 카페가 많은데 굳이 A가게에서 2000원이나 주고 사겠는가? 합리적인 인간이라면 절대 사지 않는다.

이렇게 대체할 것이 많을 때를 완전 탄력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프상 곡선은 수평이다.

 

완전 비탄력적 수요

완전 비탄력적 수요란 가격이 변화하더라도 수요량에 변화가 전혀 없는 즉, 가격탄력성이 0인 것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한국 내에 담배로 들겠다. 흡연자들은 이해하겠지만 2015년에 담배 값이 2배 인상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금연에 크게 효과가 없었다고 했다.(물론 엄청나게 치솟으면 금연에 효과가 있겠지만 극단적인 예시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래프상 곡선은 수직이다.

수요의 가격탄력성 결정요인

대체제(대체가능성)

대표적인 예로 대중교통이 있다. 만약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요금이 동시에 올랐다고 가정해보자. 이럴 경우 사람들은 평소에 이용하던 교통수단을 계속 이용할 것이다. 

이제 지하철 요금만 올랐다고 가정해보자. 이렇게 되면 시내버스 이용에 큰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 감소하게 된다.

대중교통의 경우는 대체할 것이 많이 없기 때문에 비탄력적인 편일 것이다.

시간(변화의 적응기간)

기름값이 엄청난 가격으로 폭등을 한다고 해서 당장 차에 대한 수요는 큰 변화로 줄지 않는다. 하지만 이 기간이 지속되게 되면 사람들은 전기차를 찾게 될 것이고 차에 대한 수요가 점차 줄어들 것이다.

필요성 여부(사치재와 필수재)

어떤 바이러스 치료에 꼭 필요한 약과 같이 꼭 필요한 것은 필수재로써 가격탄력성이 크지만, 어떤 특정 재화 없이도 충분히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을 때에는 그것을 사치재라고 하는데 공산품이 대부분 이에 해당되며 가격탄력성이 작다.

지출 비중(소비자의 소비에서 특정 재화에 지출되고 있는 비율)

내가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서 주기적으로 임대료를 내고 있을 때, 갑자기 임대료가 크게 올랐다. 이럴 경우는 가격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탄력적인 편이고, 평소 내가 먹지 않는 음식의 값이 크게 올랐을 때는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비탄력적인 편이다.

 

수량 할당(quota)의 경제적 효과를 간단한 예시로 이해하기 [경제학 입문자용]

수량 할당(quota)

수량할당은 수량규제의 한 종류로써 정부가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특정 재화나 서비스를 특정한 수량만큼만 공급되도록 규제하는 정책이다. 

 

여기에서 재화와 서비스란 농산물이 될 수가 있고 소금이나 우유, 물고기 포획량, 자국에 방문할 수 있는 여행객의 수, TV에서 송신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수 등 여러 가지가 해당될 수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어떤 재화를 공급하는 양을 제한할 때 사용된다.

 

그래서 우리는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간단한 예시를 이용하여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간단한 예로 정부에서 콜라로 인하여 비만이 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고 그로 인하여 질병 발생이 증가하게 되면서 콜라의 생산량과 수입량을 제한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가 콜라 생산을 규제하기 전에는 시장에서 설탕이 위의 그래프와 같은 가격(P0)과 생산량(Q0)으로 판매가 되고 있었다. 그리고 소비자 잉여는 A, 생산자 잉여는 B만큼 이었다. 

그래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공급탄력성이 높아 가격이 낮으며(소비자 잉여가 높음) 아직까지 후생 손실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이다.

여기서 공급탄력성이 높은 이유는 콜라를 대체할 만한 음료수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환타, 사이다, 밀키스, 마운틴듀 등이 있다. 참고로 대체할 것이 많을수록 탄력성이 증가하게 된다.

 

TIP) 담배는 대체할 것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비탄력적인 상품이다.

 

이제 정부가 콜라를 Q1까지만 생산 및 수입하도록 규제하여서 공급곡선이 Q1에서 부터 수직선이 된다.

즉, 설탕 가격이 얼마가 되었든 간에 Q1까지밖에 생산 및 수입 할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공급선이 완전 비탄력적인 수직선이 되는 것이다.

 

이제 새로운 공급곡선(가격제한선)과 수요곡선이 만나는 a점에서 가격이 결정되어서 P0 → P1 로 가격이 증가하게 된다.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서 소비자 잉여는 감소하게 되고 A + B + C 였던 소비자 잉여 B는 생산자 잉여로 이전되고 C는 소비자 후생 손실이 되어서 최종적인 소비자 잉여는 A 만큼이 된다.

소비자잉여는 감소하게 된다.

 

설탕을 규제하기 전에 생산지 잉여는 D + E + F 였는데, E는 생산자 잉여 손실분으로 생산자 후생 손실이 되지만 소비자로부터 이전된 B만큼 생산자 잉여가 증가한다.

생산자잉여는 증가하게 된다.

 

그래프에서 생산자가 얻은 B부분과 잃은 E부분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듯이 생산자에게 굉장히 좋은 정책으로 보인다. 즉 이 시장에서는 생산제한으로 잃게 되는 것보다 가격이 올라감으로 인해서 얻게 되는 게 더 많은 것이다.

 

하지만 수량할당도 가격 상한제와 가격하한제와 같이 후생 손실을 발생시킨다.

후생 손실은 C + E 만큼 발생하게 된다.

 

수량 할당은 소비자 잉여를 감소시키고 생산자 잉여를 증가시킴으로써 생산자에게 좋은 정책이고(탄력성에 따라 다를 수가 있다.) 후생 손실을 발생시킨다.

 

 

가격하한제를 간단한 예시 하나로 충분히 이해하기 [경제학 입문자용]

정부는 예로부터 특정 재화의 최저 가격을 보장해주어서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대표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있다)을 보호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격규제정책을 펼쳤는데, 그중 하나를 가격하한제(Price floor)라고 한다.

 

가격규제

가격 하한제(Price floor)

가격 하한제란 가격규제의 한 종류로써 어떤 특정한 재화의 최저 가격을 정해서 가격 제한을 두는 것을 말한다.

예를 옥수수로 들겠다. 위의 그래프는 아직 정부가 규제하기 전 상황이다.

규제하기 전까지만 해도 가격과 수량이 P0, Q0이다. 즉, 시장에서 옥수수가 P0만큼의 가격으로 Q0만큼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정부는 어떠한 이유로 옥수수가 값이 너무 낮다고 생각했고 P0에 팔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여 최저 가격을 설정하기로 했다.

여기서는 소비자, 생산자 잉여와 후생 손실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 그건 이전 글에 설명해놨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옥수수를 판매하는 농민들을 위해서 실시한 가격하한제가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만은 아니다(물론 탄력성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자세한 것은 탄력성 부분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왜냐하면 결과적으로 후생 손실(DWL)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규제하기 전>

 

가격 하한선을 정해서 규제를 하기 전까지만 하여도 옥수수는 균형점인 P0만큼 판매되고 Q0만큼 생산되고 소비됨으로써 후생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고 잉여의 변화도 없었다.

여기서 소비자 잉여분은 A + B + C 부분이고, 생산자 잉여분은 D + E + F 부분이다.

 

<정부 규제 후>

 

가격 하한선이 정해짐으로써 옥수수값은 오르게 되었다.

만약 읽는 이 가 옥수수 판매자이고 자신이 팔던 옥수수를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게 되었다면 당연히 더 많은 옥수수를 재배하여서 팔 것이다. 즉, P1까지 가격이 오름으로써 Q2만큼을 팔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가격이 P1만큼 올라서 비싸졌기 때문에 수요량은 Q1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즉, "초과공급(Q2-Q1)"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규제로 인하여 소비자 잉여, 생산자 잉여의 변화를 보도록 하겠다.

 

먼저 생산자 잉여 같은 경우를 보면 규제 전에는 D + E + F 였었다. 그러나 가격이 오름으로 인하여 B만큼의 생산자 잉여가 증가하게 되지만 초과공급이 발생하게 되면서 E만큼의 생산자 잉여가 감소하게 된다.

생산자 잉여 : (D + E + F) → (B + D + F) 탄력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프상으로는 생산자 잉여가 증가하게 된다.

 

두 번째로 소비자 잉여를 보겠다. 소비자는 옥수수의 가격이 오름으로 인하여 (B + C)만큼의 잉여분을 잃게 되는데, B는 생산자의 잉여분으로 이전되게 되고, C만큼의 후생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 잉여 : (A + B + C) → (A) 결과적으로 탄력성과는 관계없이 소비자 잉여는 감소하게 된다.

 

후생 손실은 C만큼 소비자 측면, E만큼 생산자 측면에서 발생한다.

즉, 정부가 소비자를 돕기 위해서 가격하한제로 규제를 하게 되면 결국 사회적 후생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가격 상한제를 간단한 예시와 그래프를 통해서 이해하기

정부에서는 시장의 안정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종종 직접적인 규제를 하고는 한다.

대표적으로 가격규제와 수량규제가 존재한다. 가격규제에는 가격 상한제(price ceiling)와 가격하한제(price floor)가 있으며 수량규제에는 수량 할당(quota)과 정부가 재화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 있다.

오늘은 이 중에서 가격 상한제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해보겠다.

 

가격규제

가격 상한제(price ceiling)

가격 상한제 법적으로 제재를 하여 특정 재화나 서비스에 지불해야 하는 최고 가격을 설정하는 것을 말한다.

역병이 터지기 전에는 마스크의 가격과 수량의 균형점이 P0, Q0이었다고 가정해본다.

하지만 급속도로 퍼짐으로써 마스크 가격(P)이 폭등할 것을 예상한 정부가 마스크 살 돈이 없는 기초수급자들을 위해서 가격을 통제하는 규제를 하기로 했다고 하자.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소비자 잉여, 생산자 잉여에 대해서 간단하게라도 알고 넘어가야 한다.

 


참고

 

소비자잉여(Cunsumer's Surplus)란 어떤 특정 재화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가격과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실제로 지불해야 하는 가격 간의 차이를 말한다.

 

생산자 잉여(Producer's Surplus)란 어떤 특정 재화를 시장에 판매를 할 때 얻는 수입이 생산자가 최소한이라도 얻고 싶은 수입과의 차이를 말한다.


가격 상한제를 이용하여 시장을 규제하게 되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소비자 잉여와 생산자 잉여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규제 전>

 

가격을 통제하기 전에는 소비자는 균형점인 P0만큼 마스크를 구매할 때 지불하고, 생산자는 Q0만큼 생산하여 공급하였다. 이때 소비자 잉여는 A + B + C 만큼이고, 생산자 잉여 : D + E + F 만큼이다.

 

<규제 후>

 

가격에 상한선이 생김으로 인하여 마스크는 P2가격으로 판매가 되지만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에서는 Q1만큼 밖에 생산을 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소비자는 Q2만큼 사길 원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원하는 수요량(마스크를 사고 자하는)이 공급량(마스크를 생산하는)을 초과하게 되고, 이런 상황을 "초과수요(Q2-Q1)"가 발생했다고 하는 것이다. 시민들은 P2가격만큼을 살 수 있음에도 Q1정도밖에 못 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규제로 인하여 소비자잉여와 생산자 잉여가 변하며 후생 손실마저 발생한다.

 

우선 생산자 잉여 변화분을 보자. 공급자는 규제 전에는 P0가격에 Q0수량으로 판매를 할 수가 있었지만 가격 상한으로 인하여 P2만큼의 가격으로 밖에 팔지 못하고 Q1만큼 수량으로만 공급하기 때문에 공급자 잉여는 감소하게 된다.

공급자 잉여 : (D + E + F) → (F) 즉, 감소하게 된다.

 

두 번째로 소비자 잉여 변화분을 보겠다. 마스크 가격통제는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이다. 그렇지만 무조건 좋아진다고는 볼 수가 없다. 왜냐하면 탄력성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탄력 성편에서 다루겠다. 그러니 위의 그래프를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소비자 잉여는 C만큼을 잃게 되지만 마스크 가격이 낮아지므로 인하여 D만큼의 소비자 잉여가 증가하게 된다.

여기서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좋은 영향인지 아닌지는 C부분과 D 부분 크기의 차이를 보면 된다.

숫자로는 안 나와있지만 크기만 보면 소비자가 얻는 부분(D)이 소비자가 잃는 부분(C) 보다 현저히 크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즉, 소비자 잉여는 증가하게 된다.

소비자 잉여 : (A + B + C) → (A + B + D - C) 즉, 증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후생 손실(Deadweight loss, DWL)을 보겠다. 정부의 규제(가격통제, 수량 통제, 보조금, 세금 등)는 후생 손실을 발생하게 된다.

후생 손실이란 재화나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에의 균형이 최적상태가 아닐 때 발생하게 되는 순손실을 의미한다.

C(소비자의 후생 손실) + E(생산자의 후생 손실)가 마스크 가격 상한으로 인한 후생 손실에 해당되며, 어떻게 보면 가격 상한이 불어온 비효율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가 있다.

정부의 규제 → 후생 손실을 발생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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